저는 처음 신혼집에 깔끔한 세라믹 식탁을 원했지만 아내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집은 따뜻해야 한다고, 식탁은 따뜻하고 묵직한 원목 식탁을 원한다고 했습니다. 마음 한켠에 세라믹 식탁의 로망을 접어둔 채 백화점, 가구단지 등 정말 다양한 브랜드와 다양한 가격대의 원목 식탁을 찾아보고 분석해보고 비교하였습니다. 800백 만원을 호가하는 명품 가구 부터 100만원이 안되는 저가형 식탁도 살펴본 결과 가격과 품질은 비례한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시스디자인을 오기 전까지요. 시스디자인에 우리가 찾던 아주 미니멀한 디자인과 색상의 월넛 원목 식탁을 발견하고 환호를 질렀습니다. 게다가 조금 아쉽게 구매를 망설였던 타브랜드에 비해 가격도 수십만원 저렴하였습니다. 코로나19의 역습으로 실제로 제품을 받는 데까지 6개월이라는 긴 시간이 걸렸는데도, 우리 아는 한, 160cm 월넛 식탁의 다른 대안은 적어도 우리나라에서는 찾지 못했기 때문에.. 꾹 참고 기다렸습니다. 드디어 제품을 받고서야 미뤄둔 집들이를 시작했습니다. 물론 손님들마다 식탁 칭찬을 하네요. 아내가 옳았습니다. 아주 만족합니다! 깊은 월넛색 덕분에 음식 사진도 고급스럽게 나와서 요리가 더욱 즐거워졌습니다. 다시 사도 이 식탁입니다.
키아소 월넛 원목 식탁(160cm) 세트의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