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묘 4마리 있는 가정이라 소파 고르는 데 가장 신경을 많이 쓴 것 같아요. 경험상 가죽소파는 고양이 발톱에 스치기만해도 뜯어지듯 일어나고, 패브릭 소파도 종류에 따라 우다다에 살아남지 못하고 발톱자국이 죽죽 생기는 경우가 있었기 때문이예요. 처음엔 순전히 디자인 때문에 시스디자인 블랭크 소파를 후보에 올렸는데, 부산 쇼룸에 가서 패브릭 샘플을 보고는 이거다 싶었습니다. 실례가 되더라도 제 손톱이랑 귀걸이침으로 패브릭 스와치를 박박 긁어봤는데도 웬걸… 전혀 자국이 안남더라구요. 게다가 서포트감도 보통이상의 하드타입이라고 알려주셔서 더더욱 이 소파로 해야겠다는 결심이 들었습니다. 다양한 조합이 가능한 모듈소파인데다가 디자인, 칼라감도 굉장히 예쁜 건 당연하구요!
그렇게 열심히 매장에서 패브릭 스와치를 긁어 보았는데도 배송받은 후에 사실 여전히 걱정이 되었습니다… 고양이 털이 박히지는 않을지, 돌돌이를 써도 될지, 우다다에 살아남을지..결과는 완전 만족입니다! 우다다든, 가끔있는 스크래칭에도 티 하나도 안남는데다가 돌돌이로 만져주면 고양이털이 겉에만 뭉치듯 붙어서 아주아주 쉽게 제거되어요. 아쿠아클린(?)류의 패브릭처럼 박히지가 않습니다! 청소하기 정말 편해요.
앉을때의 편안함도 빼놓을 수 없어요. 꽤 하드한 지지력의 서포트라서 소파에 눕든, 앉든, 기대든 어떤 자세로 있어도 정말 편안해요.
왜 이 소파가 반려묘 집사분들 사이에서 유명템이 아닌지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어요..정말 제돈제산이지만 강력추천합니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