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채우면서 가장 고민을 많이 한 가구가 소파인 것 같아요.
가격, 크기, 색상, 디자인 등 고려할 부분이 너무 많았어요. 소파만 100가지는 넘게 봤던 것 같아요.
디자인이 조금 예쁘다 생각이 들면 너무 가격이 비쌌고, 가격이 마음에 들면 다른 부분들이 많이 걸렸어요.
27평형 아파트 거실에 적합하면서 색상은 그레이나 브라운 톤으로 또 재질은 관리가 쉬운 소파를 찾는 게 생각보다 너무 힘들었어요.
그러던 중 만난 이 소파는 가장 적합한 소파였습니다.
길이가 200cm여서 다른 보조의자를 같이 두기 좋았고 그렇다고 너무 짧지도 않았습니다.
양쪽 팔걸이 부분이 두껍지 않아서 길이가 같은 다른 소파대비 앉을 수 있는 면적이 더 넓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처음엔 천소파를 살려고 고민을 많이 했다가 결과적으로는 가죽을 선택하게 됐는데, 받고 보니 가죽사길 잘한 것 같아요.
전체적으로 우드톤인 거실 분위기와 색도 잘 어울리고 따뜻한 느낌을 줍니다.
소파를 구매할 때 중요하게 생각했던 부분이 앉았을 때 착석감이었어요.
개인적으로 푹 꺼지는 느낌이 싫어서 어느 정도 탄탄한 소파를 찾고 있었는데 이 소파는 얇지도 않으면서 탄탄함까지 가지고 있네요.
가격 또한 다른 브랜드나 사이트대비 만족스러운 수준입니다.
단점이라면 디자인 때문에 등받이가 되는 부분이 낮아서 앉았을 때 머리를 기댈 수 없다는 점이랑 등받이 쿠션부분이 매끄럽게 모양이 잡히지 못하고 약간 울퉁불퉁한 점이랄까요.
저렴한 가격에 무난한 인테리어, 거기다 천연면피소재까지 고려하시는 분이라면 이 소파 사셔도 후회하지 않으실 것 같아요.
잘 쓸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