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소파는 인테리어에 정말 중요한 가구 중에 하나죠?
소파에 따라서 집이 평범해 보이기도 하고, 특별해 보이기도 하고, 안락해 보이기도 화사해 보이기도 하니까요.
결혼을 앞두고 혼수를 준비하면서 처음에는 상큼한 컬러의 샤무드 소파를 사고 싶었지만… 가격이 사악하더라구요.
그러다가 인스타에서 눈에 확 들어오는 소파를 발견했는데, 그게 시스디자인의 ‘도라’였어요.
얼마 전 드라마에도 등장해서 꽤 유명해졌죠.
바로 판교쇼룸으로 돌진해서 도라의 실물을 봤어요. ㅎㅎ
기대한만큼 예쁘고 편안했지만 제발 핑크는 참아달라는 신랑의 간청에 어쩔수 없이 포기했어요ㅠㅠ
슬퍼하는 저에게 신랑이 추천한 소파가 있었는데, 패브릭을 고집하던 저도 마음이 혹할 정도로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루디’ 였어요.
그 뒤로 쇼룸을 3번 방문해서 앉아보고, 쓰다듬어 보고, 상상해본 끝에 결국 루디를 집에 데려왔어요.
크리스마스 직후에 배송되어서 마치 선물을 받은 것 같은 기분이더라구요~
2주정도 사용해 봤는데 매끄러운 다리라인이 고급스럽고, 천연소가죽이라서 탄탄함이 느껴져요.
너무 푹신하지도 너무 딱딱하지도 않은 딱 적당한 착석감이 좋았어요.
등받이가 지퍼로 분리되니까 청소도 편하고, 재봉선이 없어서 기대눕거나 해도 걸리지 않아서 좋아요. 세심하게 신경쓴 느낌?
팔걸이를 베고 누우면 높이나 쿠션감이 딱 맞아서 티비보기 너무 좋아요.
덕분에 집안 분위기가 고급스럽고 클래식해졌어요~
하나둘씩 신혼집을 꾸미는 중이라 아직 커튼도 없고 러그도 없고 쿠션도 없이 루디만 덩그러니 있지만
어울리는 아이템들을 하나씩 들이다보면 더 잘어우러질것 같아요.
나중에 집이 어느정도 완성되면 다시 후기 올릴께요^^